동맥경화 원인 4
동맥경화의 원인
동맥경화(atherosclerosis)는 동맥벽에 지방, 콜레스테롤, 칼슘 등의 물질이 축적되어 플라크(plaque)를 형성하면서 동맥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 질환, 말초 혈관 질환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현대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동맥경화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크게 비가역적 요인과 가역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래는 동맥경화 원인 4가지입니다.
1. 비가역적 요인 (개인의 통제 어려움)
1) 나이
나이가 들수록 동맥벽의 탄력이 감소하고, 혈관 내부에 손상이 누적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일부로, 동맥경화가 노인층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는 이유입니다.
2) 성별
남성은 여성보다 동맥경화 발병률이 더 높습니다. 이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혈관 보호 효과를 가지기 때문으로, 폐경 이후 여성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3)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동맥경화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과 관련된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 발병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2. 가역적 요인 (개인의 노력으로 조절 가능)
1) 고지혈증
고지혈증은 혈액 내 저밀도 지질단백질(LDL,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벽에 침착되어 플라크 형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합니다. 반면 고밀도 지질단백질(HDL, 좋은 콜레스테롤)은 이러한 축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HDL 수치가 낮은 경우 위험이 증가합니다.
2) 고혈압
고혈압은 혈관벽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가하며, 이는 혈관 손상을 유발해 동맥경화 초기 단계인 염증 반응을 촉진합니다. 혈압이 높을수록 동맥벽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감소합니다.
3) 흡연
흡연은 혈관 내벽을 손상시키고, LDL 산화와 같은 염증 반응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혈관 수축을 촉진하며, 혈액 내 산소 공급을 감소시키는 등 동맥경화 진행을 가속화합니다.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는 발병 위험이 약 2~4배 더 높습니다.
4) 당뇨병
혈당이 높으면 혈관 내벽이 손상되기 쉽고, LDL 콜레스테롤이 더 쉽게 침착됩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이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는 주요 기전으로 작용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약 2~3배 높습니다.
5) 비만
특히 복부비만은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동반해 동맥경화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내장 지방은 염증성 물질을 분비해 혈관 손상을 촉진합니다.
6) 운동 부족
운동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체중 조절과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반대로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동맥경화 위험이 증가합니다.
7) 스트레스
만성 스트레스는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고, 혈관벽의 염증 반응을 유발합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생활습관(흡연, 과식 등)이 나빠져 동맥경화 위험이 증가합니다.
8) 식습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단은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플라크 형성을 촉진합니다.
또한, 과도한 소금 섭취는 고혈압을 유발하며, 과도한 당 섭취는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초래합니다.
3. 동맥경화의 복합적 원인
동맥경화는 위의 요인들이 독립적으로 또는 상호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흡연은 LDL 산화를 촉진하고, 고혈압과 결합하면 혈관 손상을 더 심화시킵니다.
또한, 유전적 요인이 있는 사람이 운동 부족과 나쁜 식습관을 가질 경우 발병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4. 예방과 관리
동맥경화는 원인을 이해하고 관리하면 예방 가능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식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금연,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을 통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과 혈당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동맥경화의 발병은 단순한 요인 하나보다는 여러 위험 요인의 조합에 의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원인을 이해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건강한 혈관과 심혈관계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동맥경화 원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