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압 상승, 녹내장 초기증상 4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력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에 증상이 미미하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병”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녹내장이 진행되면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빠르게 인식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안압 상승, 녹내장 초기증상 4가지입니다.
1.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주로 눈 내부의 압력인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에 압박을 가해 손상시키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은 눈에서 뇌로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이 시신경이 손상되면 시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크게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으로 나눌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개방각 녹내장이 서서히 진행되므로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미미한 경우가 많습니다.
2. 녹내장 초기증상
녹내장의 초기 증상은 매우 미미하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징후가 있습니다.
1) 시야의 변화
초기에는 주로 말초 시야(peripheral vision)가 손상됩니다. 시야가 점차 좁아지거나 주변 시야가 흐릿해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 시야 손실은 주로 한쪽 눈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양쪽 눈 모두가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증상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눈치채지 않기 때문에 점차 진행되기 전까지는 인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안압 상승에 따른 불편함
일부 환자들은 안압 상승에 의해 눈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눈이 무겁거나 압박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장시간 동안 책을 읽거나 TV를 보는 것과 같은 집중적인 활동을 할 때 눈이 피로해지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도 초기에는 거의 눈에 띄지 않거나 가벼운 불편함으로 지나칠 수 있습니다.
3) 안구통증
폐쇄각 녹내장에서는 안구에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눈이 매우 아프고, 두통이나 구역질이 동반되기도 하며, 심각한 경우 구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통증은 매우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를 통해 녹내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방각 녹내장에서는 이러한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4) 흐릿한 시야
녹내장이 진행되면 시력에 점차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빛을 받을 때 시야가 흐릿하거나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에 영향을 미치면서 발생하는 시각적 왜곡입니다. 이 증상도 초기에 미세하게 나타날 수 있어 일상에서 쉽게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5) 밤에 시력 저하
녹내장이 있는 사람들은 어두운 환경에서 시력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빛의 양이 적어지면서 눈의 조절 능력이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야간 운전 시 불편함을 느끼거나, 어두운 곳에서 읽기 어려워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위험 요인
녹내장은 특정 위험 요인이 있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초기 증상을 인식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1) 고안압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는 고안압입니다. 안압이 높을수록 녹내장의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고안압이 항상 녹내장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안압이 높을 경우 시신경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져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2) 나이
녹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40대 이상부터 점차적으로 녹내장의 위험이 증가하며, 60대 이상에서는 그 위험이 더욱 커집니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녹내장의 초기 증상을 놓칠 가능성이 크므로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3) 가족력
가족 중 녹내장이 있으면 해당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형제자매 중에 녹내장이 있는 경우에는 예방 차원에서 주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4) 고혈압, 당뇨병 등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은 시신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녹내장의 발병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녹내장의 초기 증상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눈의 외상
눈에 상처를 입거나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 사람은 녹내장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근시가 심한 사람도 녹내장 발병 위험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예방과 치료
녹내장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할 때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안압을 체크하고, 시신경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안과 검진이 필요하며,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치료는 안압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를 포함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신경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약물로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레이저 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론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미미하여 자각하기 어렵지만, 시야의 변화나 안구 통증, 흐릿한 시야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녹내장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시신경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시력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안압 상승, 녹내장 초기증상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