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 장애, 손발저림 원인 2
손발 저림 원인과 해결 방법
손발 저림은 신체의 특정 부위에서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린 느낌이 드는 증상을 의미한다.
이는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신경계나 혈관계 질환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손발 저림의 원인은 다양하며, 신경 압박, 혈액 순환 장애, 영양 결핍, 내분비 질환, 자가면역 질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 글에서는 손발 저림의 주요 원인과 함께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혈액순환 장애, 손발저림 원인 2
1. 손발 저림의 주요 원인
1) 혈액 순환 장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손과 발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고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혈액 순환 장애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말초동맥질환(PAD): 동맥이 좁아져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질환으로, 손발 저림과 함께 차가운 느낌이 들 수 있다.
레이노병(Raynaud’s Disease): 손가락과 발가락의 작은 혈관이 수축하여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질환이다. 특히 추운 환경에서 저림 증상이 심해진다.
고혈압, 고지혈증: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서 혈액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
✔ 해결 방법:
규칙적인 운동(걷기, 스트레칭)
혈액 순환을 돕는 음식 섭취(오메가3, 마늘, 생강, 견과류 등)
과도한 카페인, 흡연, 알코올 섭취 줄이기
2) 신경 압박 및 손상
신경이 눌리거나 손상되면 저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신경 관련 원인은 다음과 같다.
손목터널증후군(CTS, Carpal Tunnel Syndrome): 손목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손 저림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하거나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척추 질환(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목이나 허리에서 신경이 눌리면 손이나 발로 가는 신경이 영향을 받아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좌골신경통(Sciatica):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이 압박받아 발 저림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말초신경병증(Peripheral Neuropathy): 당뇨병, 알코올 중독, 영양 결핍 등이 원인이 되어 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손발 저림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 해결 방법:
잘못된 자세 교정(오래 앉아 있거나 한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 개선)
손목 보호대 사용 및 손목 스트레칭
디스크 예방을 위한 허리 및 목 근력 강화 운동
3) 영양 결핍
신경과 혈관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가 부족하면 손발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영양소 부족이 주요 원인이다.
비타민 B군(B1, B6, B12) 부족: 비타민 B12는 신경 보호 역할을 하며, 부족할 경우 손발 저림, 근육 약화,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칼슘, 마그네슘 부족: 근육과 신경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부족하면 경련과 함께 저림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철분 부족(빈혈): 혈액 내 산소 운반이 원활하지 않으면 손발이 차가워지고 저린 느낌이 들 수 있다.
✔ 해결 방법:
비타민 B군이 풍부한 음식 섭취(달걀, 육류, 유제품, 콩류)
견과류, 녹색 채소, 해조류 등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 섭취
철분이 풍부한 음식(소고기, 시금치, 조개류) 섭취 및 필요시 철분 보충제 복용
4) 내분비 및 대사 질환
내분비 질환이 있으면 신체의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신경과 혈관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뇨병: 혈당이 높아지면 신경이 손상되면서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의 상당수가 손발 저림을 경험한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Hypothyroidism):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손발 저림과 함께 피로, 부종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 해결 방법:
혈당 조절(정제 탄수화물 줄이고 섬유질 섭취 증가)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갑상샘 기능 확인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5) 자가면역 질환
면역 체계가 잘못 작동하여 신체의 신경과 혈관을 공격하는 경우 손발 저림이 발생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이 신경을 압박하면서 손발 저림이 나타날 수 있다.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 신경을 둘러싼 미엘린이 손상되면서 저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루푸스(Lupus): 면역계 이상으로 혈관이 손상되면서 손발 저림이 동반될 수 있다.
✔ 해결 방법:
염증을 줄이는 항산화 식품 섭취(베리류, 녹차, 강황 등)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 기능 조절
스트레스 관리(명상, 요가, 충분한 휴식)
2. 손발 저림이 지속될 때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손발 저림이 일시적이라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 저림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 한쪽 손이나 발만 저리는 경우(뇌졸중 가능성 있음)
✅ 근력 저하, 감각 둔화가 동반될 때
✅ 밤에 심해지는 경우(말초신경병증 의심)
✅ 통증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결론
손발 저림은 단순한 혈액 순환 장애부터 신경 질환, 내분비 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지속적이거나 심한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순환 장애, 손발저림 원인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