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통증, 췌장암 초기증상 4
췌장암 초기 증상과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애매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빠른 암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예후가 좋지 않다.
하지만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위험 요인을 줄이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으면 조기 진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췌장암의 초기 증상을 비롯해 예방을 위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까지 자세히 알아본다.
원인불명 통증, 췌장암 초기증상 4
1. 췌장암이란?
췌장암은 췌장(이자)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대부분이 ‘췌관 선암(Adenocarcinoma)’이다.
췌장은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 기능과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및 글루카곤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췌장암이 발생하면 이 두 가지 기능이 모두 영향을 받게 된다.
췌장은 해부학적으로 복부 깊숙이 위치해 있어 초기 암이 발생해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며, 주변 장기나 신경을 침범할 때까지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대부분 진행된 상태이므로 초기 증상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2. 췌장암 초기 증상
췌장암의 초기 증상은 매우 애매하고 다른 소화기 질환과 혼동될 수 있어 쉽게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작은 변화라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1) 원인 불명의 소화불량 및 복통
복통: 췌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암이 진행되면서 췌장을 둘러싼 신경을 침범할 경우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식후에 상복부(명치) 또는 등쪽으로 퍼지는 통증이 있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소화불량: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 효소가 부족해지면서 지방이나 단백질 소화가 원활하지 않다. 그 결과 더부룩함, 트림 증가, 가스 차는 증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
2) 체중 감소 및 식욕 저하
이유 없이 갑자기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췌장암이 진행되면 신체의 영양소 흡수 능력이 떨어지고 대사율이 증가하여 체중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식욕이 감소하거나 특정 음식이 갑자기 먹기 싫어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3) 황달 (눈 흰자나 피부가 노래짐)
췌장은 담즙을 운반하는 담관과 가까운 위치에 있다.
종양이 커지면서 담관을 막으면 빌리루빈(Bilirubin)이 체내에 축적되어 황달이 발생한다.
황달이 발생하면 피부와 눈의 흰자(공막)가 노랗게 변하고, 소변이 진한 갈색(콜라색)으로 변하며, 대변이 회색(백토색)으로 변할 수 있다.
4) 당뇨병 발생 또는 악화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능이 손상되면 당뇨병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기존 당뇨병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혈당이 갑자기 올라가거나, 당뇨병 치료에도 불구하고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면 췌장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5) 이유 없는 피로 및 전신 쇠약감
췌장암은 신체 에너지 대사에 영향을 미쳐 극심한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기운이 없을 경우 검진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6) 혈전(피가 쉽게 응고되는 현상)
췌장암 환자들은 혈액 응고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원인 불명의 **다리 부종, 종아리 통증(심부정맥혈전증, DVT)**이 생기거나, 폐색전증(폐혈관이 혈전에 의해 막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3. 췌장암의 주요 위험 요인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흡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 발병 위험이 약 2배 높다.
만성 췌장염: 만성적으로 췌장 염증이 지속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가족력: 직계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위험이 증가한다.
당뇨병: 장기간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 췌장암 발생 가능성이 높다.
고지방, 고칼로리 식단: 육류와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췌장암 위험이 증가한다.
비만: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췌장암 발병 가능성이 증가한다.
4. 췌장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1) 금연 및 절주
흡연은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이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는 췌장에 부담을 주고 만성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어 절주가 필요하다.
2) 건강한 식습관 유지
채소, 과일, 통곡물 섭취: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공육, 고지방 음식 줄이기: 햄, 소시지 등 가공육을 피하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당분 섭취 제한: 과도한 당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췌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3) 규칙적인 운동
주 35회, 306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은 췌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만을 예방하고 대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정기 건강검진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췌장 초음파, CT, MRI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이 갑자기 발병하거나 악화되었을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마무리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애매하여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작은 신체 변화라도 주의 깊게 관찰하면 조기 진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정기 검진을 통해 췌장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불명 통증, 췌장암 초기증상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