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간암 초기증상 5
만성피로, 간암 초기증상 5
1. 간암이란?
간암은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크게 원발성 간암(간 자체에서 발생하는 암)과 전이성 간암(다른 장기에서 암이 발생한 후 간으로 전이된 경우)으로 나뉩니다.
원발성 간암 중 가장 흔한 형태는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 HCC)**으로, 전체 간암의 약 80~90%를 차지합니다.
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 중 하나이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초기증상을 미리 알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 요소입니다.
2. 간암 초기증상
간암의 초기 증상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거나, 다른 소화기 질환과 혼동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간 건강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 무기력감과 피로
간은 우리 몸의 해독작용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몸속에 독소가 쌓이면서 피로감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가시지 않거나, 쉽게 지치는 경우 간암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체중 감소 및 식욕 부진
평소와 같은 식사량을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화 기능이 저하되면서 식욕이 떨어지고, 음식 섭취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는 암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3) 복부 불편감과 오른쪽 상복부 통증
간은 오른쪽 상복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우측 갈비뼈 아래 부분에 묵직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이 비대해지면서 주변 장기를 압박하여 불편감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4) 복부 팽만감 및 복수
간 기능이 저하되면 체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복수가 차는 증상(복수: 배에 물이 차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부 팽만이 지속되면서 배가 불룩해지고 옷이 갑자기 꽉 끼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5) 황달 (피부와 눈 흰자위가 노래짐)
간 기능이 저하되면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분해되지 않아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란색으로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황달은 간경변, 담도 폐쇄 등의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소변과 대변 색 변화
소변이 짙은 갈색을 띠거나, 대변 색이 평소보다 옅은 회색 또는 흰색에 가까운 경우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빌리루빈 배출 장애로 인해 담즙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7) 코피 및 잇몸 출혈 증가
간 기능이 저하되면 혈액 응고 기능이 떨어지면서 코피가 자주 나거나, 양치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멍이 쉽게 드는 것도 간 기능 이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8) 소화불량 및 구토
간암 초기에는 소화 효소 분비가 감소하면서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가 잦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소화가 어렵거나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간 건강을 체크해야 합니다.
9) 밤에 땀이 많아짐 (야간 발한)
간암 초기에는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되면서 밤에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릴 수 있습니다.
몸에 열이 나거나, 이유 없이 식은땀이 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10) 면역력 저하로 잦은 감기
간은 면역 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암 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감염성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간암 초기증상이 의심될 때 해야 할 검사
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변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정기검진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혈액 검사 (간 기능 검사, AFP 검사)
간 수치(AST, ALT, ALP 등) 확인
AFP(알파태아단백) 수치 상승 여부 확인 (간암의 종양표지자)
복부 초음파
간 종양 유무 및 크기 확인
간 내부의 이상 유무 검사
CT 또는 MRI 검사
종양의 크기 및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
전이 여부 확인
간 조직검사(생검)
조직 샘플을 채취하여 암세포 여부 확인
4. 간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간암은 예방이 중요한 암 중 하나입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간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B형·C형 간염 예방 및 치료
간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B형 간염 및 C형 간염입니다.
예방접종(B형 간염 백신) 및 정기적인 간염 검사 필수
건강한 식습관 유지
신선한 채소, 과일, 단백질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
술, 가공육, 고지방 음식, 정제 탄수화물 섭취 줄이기
금주 및 금연
알코올은 간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절주 또는 금주 권장
흡연 역시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금연 필수
체중 관리 및 운동
비만은 지방간과 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
규칙적인 운동(주 35회, 3060분)으로 적정 체중 유지
5. 결론
간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위에서 설명한 증상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위험 신호를 빨리 감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염 보균자,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잦은 음주 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간암을 예방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피로, 간암 초기증상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