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폐암 초기증상 5
폐암 초기증상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
폐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 속도가 빠른 암 중 하나로, 암 사망률에서도 상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특히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병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하지만 작은 신호라도 조기에 알아차리고 대응하면 치료 예후가 훨씬 좋아질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폐암 초기증상과 함께, 폐암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및 조기 진단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자.
기침, 폐암 초기증상 5
1. 폐암이란?
폐암은 폐 조직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증식하면서 종양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폐암은 크게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과 **소세포폐암(Small Cell Lung Cancer, SCLC)**으로 나뉜다.
비소세포폐암(NSCLC):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진행이 느리다. 선암, 편평세포암, 대세포암 등으로 구분된다.
소세포폐암(SCLC): 폐암 중 약 15%를 차지하며, 전이가 매우 빠른 특징이 있다. 주로 흡연과 관련이 깊다.
이러한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크게 높아질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신속히 검진받는 것이 중요하다.
2. 폐암 초기증상
폐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폐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1) 지속적인 기침
폐암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이 기침이다.
감기나 기관지염과 달리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기침이 특징이다.
가래가 거의 없거나 투명한 가래가 동반될 수 있다.
기침이 점점 심해지거나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평소 기침을 하던 사람이 기침 패턴이 변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2) 피 섞인 가래(객혈)
가래에 붉은색 혈액이 섞여 나오거나, 핏빛 가래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경우는 폐암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초기에는 혈액이 소량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점차 출혈량이 많아질 수도 있다.
객혈은 결핵, 기관지 확장증 등의 다른 폐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3) 호흡곤란 및 숨이 차는 느낌
계단을 오르거나 가벼운 활동에도 숨이 차고 호흡이 어려운 경우 폐암의 신호일 수 있다.
폐암이 기관지를 막거나 폐의 기능을 저하시켜 산소 교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갑자기 운동 능력이 저하되거나 숨을 쉴 때 이상한 소리가 난다면 폐암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4) 가슴 통증
가슴 통증은 폐암이 흉막이나 갈비뼈, 신경을 침범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특정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거나 깊게 숨을 들이쉴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5) 쉰 목소리(애성)
폐암이 성대 신경을 침범하면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감기나 후두염이 아닌데도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쉬거나 변화가 생긴다면 폐암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6) 체중 감소 및 식욕 부진
특별한 이유 없이 단기간에 5kg 이상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는 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폐암이 진행되면 암세포가 체내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급격한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7) 만성 피로 및 전신 쇠약감
폐암이 진행되면 면역 체계가 암세포와 싸우느라 피로감을 유발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지속되거나 전신 쇠약감이 느껴진다면 조기 검진을 고려해야 한다.
8) 어깨 및 팔 통증
폐암이 상완신경총(팔과 어깨를 담당하는 신경다발)을 침범하면 어깨나 팔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판코스트 종양(Pancoast tumor)**이라 불리는 폐암이 있을 경우, 어깨와 팔, 손가락 끝까지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9) 반복적인 폐렴 및 기관지 감염
특정 부위에서 폐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해당 부위에 폐암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폐암이 기관지를 막으면서 세균 감염이 쉽게 이루어져 폐렴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다.
3. 폐암 조기 진단 방법
폐암의 조기 발견은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1) 저선량 CT 검사(LDCT)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일반 엑스레이보다 폐암을 훨씬 더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조기 진단에 유용하다.
흡연자나 폐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저선량 CT 검사를 받는 것이 추천된다.
2) 객담 세포 검사
가래에 암세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로, 간단한 방법이지만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3) 기관지 내시경 검사
기관지 내부를 직접 관찰하고 조직을 채취해 폐암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이다.
의심 병변이 있는 경우 정확한 검사를 위해 시행될 수 있다.
4. 폐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폐암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과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금연 및 간접흡연 피하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병 위험이 20배 이상 높다.
간접흡연도 폐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식습관 유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등)을 섭취한다.
가공육, 튀긴 음식 섭취를 줄인다.
규칙적인 운동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면역력을 높인다.
공기 오염 최소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한다.
5. 마무리
폐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지만 조기 발견이 이루어질 경우 생존율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특히 기침, 호흡곤란, 가슴 통증,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폐암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기침, 폐암 초기증상 5